대우조선, 초대형 유조선 역대 최고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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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유조선(VLCC)을 역대 최고가에 수주했다.
이 회사는 31만7000t급 초대형 유조선(VLCC) 4척을 사우디아라비아 벨라사로부터 6억4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의 척당 가격은 1억5100만달러로 초대형 유조선 가격 중 사상 최고가다.
2002년 말 척당 6350만달러였던 30만t급 VLCC의 가격은 2004년 말 1억1000만달러로 상승한 뒤 최근 1억4000만달러대를 유지해 왔다.
대우조선은 선박 4척을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10년 12월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유조선은 축구장 3배 크기인 길이 333m에 폭 60m로 200만배럴의 원유를 싣고 16.2노트(시속 29.2㎞)로 운항할 수 있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은 초대형 유조선 10척을 포함, 총 129척, 180억달러 규모(대우망갈리아조선소 건조분 21척, 19억2000만달러 포함)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 수주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목표 170억달러를 넘어섰다.
대우조선해양 선박사업본부장 고재호 전무는 "사상 최고가로 선박을 수주함에 따라 수익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규모 해양 프로젝트들이 더 남아 있기 때문에 올해 수주 200억달러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이 회사는 31만7000t급 초대형 유조선(VLCC) 4척을 사우디아라비아 벨라사로부터 6억4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의 척당 가격은 1억5100만달러로 초대형 유조선 가격 중 사상 최고가다.
2002년 말 척당 6350만달러였던 30만t급 VLCC의 가격은 2004년 말 1억1000만달러로 상승한 뒤 최근 1억4000만달러대를 유지해 왔다.
대우조선은 선박 4척을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10년 12월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유조선은 축구장 3배 크기인 길이 333m에 폭 60m로 200만배럴의 원유를 싣고 16.2노트(시속 29.2㎞)로 운항할 수 있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은 초대형 유조선 10척을 포함, 총 129척, 180억달러 규모(대우망갈리아조선소 건조분 21척, 19억2000만달러 포함)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 수주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목표 170억달러를 넘어섰다.
대우조선해양 선박사업본부장 고재호 전무는 "사상 최고가로 선박을 수주함에 따라 수익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규모 해양 프로젝트들이 더 남아 있기 때문에 올해 수주 200억달러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