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새로운 휴대전화용 운영체제를 내놓으면서 세계 이동통신 업계가 구글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업체로의 파장은 크지않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이동통신업계에 불고 있는 구글발 지각 변동 조짐. 애플이 아이폰을 선보이며 한바탕 요동을 치더니 이번에는 인터넷의 강자 구글이 새로운 휴대폰용 운영체제를 선보이며 이동통신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있는 이유에서입니다. 무선 인터넷시장의 파이를 놓고 기존의 이동통신업체와 구글, 애플 등 신규 인터넷 업체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 "구글의 플랫폼을 가져다 쓰는 휴대폰 업체, 뭐 이동통신사가 많아질수록 구글 영향력은 커질 수 밖에 없는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나 여타 단말기업체 등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이다" 구글이 삼성전자와 LG전자, 모토로라, 인텔, NTT도코모 등 30여 개의 세계적인 휴대전화, 반도체 업체와 손을 잡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도 여타 업체에게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하는 대목입니다. 독자 휴대폰 운영체제를 내놓고 경쟁체제에 돌입한 MS와 노키아, 애플 등의 분주한 움직임과는 달리 국내 휴대폰 업계로서는 일단 다양한 서비스 확충에 따른 소비자 수요 증가를 예상하며 반기는 분위기 입니다. 구글이 플랫폼 전체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해도 위피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해당 소프트웨어, 운영체제 등을 개발해야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내업체들은 영향이 적다는 것입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구글폰의 제조사로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무적으로 위피를 사용해야되고 여러 제반 사항 고려 할 때 한국 시장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걸로 보고 있다" 휴대폰, 이동통신 업계 안팎에서는 구글이 향후 어느 통신사와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느냐의 여부 현재 참여하고 있지 않은 업체들의 추가 참여 등에 따라 흐름이 바뀔 수 있다며 구글폰의 영향력이 언제 어떻게 구체화 될 지에 따른 판세변화를 속단하는 것은 이른 감이 있다고 말합니다. WOWTV 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