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3년만에 내놓은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트랜스폼이 잘 나갑니다. 출시 9일만에 하루에 5백대 이상 팔리며 대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14일 현재 쏘나타 트랜스폼의 계약대수는 모두 4천593대. 지난 6일 출시된 뒤 하루에 5백대 꼴입니다. 올들어 10월까지 쏘나타가 하루 평균 3백대 정도 팔린 점을 감안하면 신차 효과를 감안해도 대단한 실적입니다. 아직 주문이 밀려 있는 차도 2천4백대가 넘습니다. 쏘나타 트랜스폼은 성능과 편의사양은 크게 개선됐지만 가격은 조금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세타2 엔진을 장착하면서 트랜스폼 2.0 최대출력이 기존 쏘나타 2.4와 비슷합니다. 편의사양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비게이션과 MP3 기능이 장착되며 대폭 개선됐습니다. 쏘나타 트랜스폼이 인기를 끌면서 중형차 시장에서의 부분변경 모델간의 전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이미 지난 7월에 SM5의 부분 변경 모델인 '뉴임프레션'이 출시된 바 있으며 기아차의 로체는 우선 11월부터 쏘나타와 같은 세타2 엔진을 얹을 계획입니다. GM대우는 여기에 내년초 국내 중형차에서는 처음으로 자동 6단 변속기를 장착한 토스카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중형차 시장이 한결 나아진 부분변경 모델을 내세우면서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WOW-TV 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