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대 그룹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안태훈 기자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올해 30대 그룹의 상생협력 지원이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2조780억원 규모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0대 그룹은 1조7천억원으로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형별로는 시설이나 운전자금 등 경영지원이 66%, 기술개발과 설비지원은 2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보화 지원은 200억원 규모로 1천700건의 협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원 업종은 과거 제조업 중심에서 유통과 에너지 등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협력 전담조직을 운영중인 그룹도 19곳으로 지난해보다 4곳이 늘었습니다. 또 중소기업의 유동성 부족 해소를 위해 4조5천억원 규모의 네트워크론, 즉 생산과 구매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출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경련은 상생협력이 대기업 내부에서 정착되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의 가치창출 단계로 발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기업 인력이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판매처를 알선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