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역사학자인 이현희 성신여대 명예교수(70)가 역사에세이집 '역사의 힘'(솔과학)을 펴냈다.

2002년 정년퇴임한 후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는 그는 이 책에서 "역사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오늘의 일을 현명하게 처리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1급 지식"이라며 중국의 동북공정으로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주요 이슈들을 점검한다.

또 고구려사 왜곡과 간도 귀속문제,신돈의 고려 개혁 시도,대원군의 통상거부정책과 일본의 메이지유신 등을 통해 역사적 시련 속에서 배워야 할 점을 고찰한다.

대한민국 건국의 의미와 우리 현대사를 이해하고 기술하는 방법에 대한 생각,미래지향적 진로를 역사 속에서 어떻게 찾을지에 대한 생각도 담았다.

402쪽,1만5000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