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MBC '태왕사신기'가 신화시대와 고구려시대의 연결고리를 되찾으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줬다.

14일 방송된 '태왕사신기' 18회에서는 자신이 주작의 신물임을 알게 된 수지니(이지아)와 어린시절 기억을 되찾은 기하(문소리)의 대결이 펼쳐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 고국양왕(독고영재 분)에게 딸을 시집보내겠다고 약속했던 흑개(장항선)는 수지니를 자신의 수양딸로 맞아 담덕의 배우자로 삼으려고 한다.

그러나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현고(오광록)는 흑개장군에게 수지니는 쥬신의 별이 뜨던 날, 주작의 빛이 떠올랐던 백제 해씨 집안의 딸이며 흑주작의 주인일지 모른다는 사실을 전한다.

우연히 이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 수지니, 그리고 그녀를 발견한 현고는 "네가 주작의 주인이면 늦기 전에 널 죽여야 한다. 그래서 내가 널 지켜보고 있다"고 침착하게 말한다.

담덕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수지니는 방황 끝에 처로(이필립)와 함께 대신관 기하(문소리)를 찾아가 "내 부모의 목숨값을 받으러 왔다"며 기하를 향해 칼을 휘두른다.

수지니의 칼을 피하며 기하는 옛 기억을 떠올리고 결국 수지니가 자신의 여동생임을 상기한다.

피 흘리며 죽어가는 어머니가 부탁했던 여동생에 대한 연민과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사투 속에 기하는 수지니의 팔에 상처를 입힌다.

또 15일 밤 방송된 19회에서 대신관 기하의 불의 힘을 맞은 처로가 혼수상태에 빠지고 수지니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거물촌과 담덕을 떠난다.

기하는 자신의 부모를 죽이고 여동생과 생이별을 하게 한 화천회 장로에게 칼을 겨누지만 화천회 장로는 어둠의 힘으로 기하를 제압한다.

한편 연호개는 거란족의 마을을 무참히 짓밟으며 백호의 신물을 찾는 여정을 계속 한다.

그리고 거란의 북쪽 마을에서 마침내 바손의 오라비 불돌을 찾아내 백호의 신물을 취한다.

한편, 담덕은 신물에 힘에 의해 회복된 처로에게 수지니를 찾아달라고 부탁하고 거란전 출정을 준비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