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6일 공포심리로 인한 추격매도는 오히려 리스크를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 김중현 연구원은 "최근 낙폭이 깊어지고 있는 기존 주도주들의 경우 어느 수준까지 밸류에이션을 용인할 수 있느냐에 대한 논란이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만 기존 주도주들의 하락폭이 고점 대비 30%에 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고평가에 대한 압력 또한 크게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오히려 중장기적인 성장메리트가 여전한 상황에서 새로운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투신권으로부터의 매수세가 중단된 데 따른 충격이 가격조정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조정폭이 과도하게 확대되고 있는 측면도 강한 만큼 공포심리로 인한 추격매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나치게 투자심리에 휘둘리며 잦은 포지션의 변경을 시도하는 것은 오히려 리스크를 높일 수 있음을 감안하면 수급불균형의 회복 추세를 좀 더 지켜본 이후로 대응을 늦추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한다면 급격한 변화보다는 기존 포지션의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