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한국전력에 대해 당분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단기 투자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김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에서 한국전력이 단기 투자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는 PBR이 0.6배로 낮고 올해들어 11월초까지 주가가 12.5% 하락해 가격부담이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전력이 속해있는 전기가스 업종의 경우,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일하게 주가가 하락한 업종이란 설명.

이들은 "기관 보유비중이 매우 낮아 한동안 기관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큰 폭의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유가, 석탄가격 등 발전연료비 부담이 늘어나고 있어 전기요금이 오르지 않으면 내년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