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그룹이 위스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그룹의 위스키 계열사 하이스코트(대표 윤종웅)은 새롭게 출시한 '킹덤' 12년산과 17년산으로 내년 위스키 시장 점유율을 두 자리수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이스코트는 현재 랜슬럿, 커티삭 등을 내놓고 있지만 점유율은 5%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런 가운데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빠르게 파고 들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위스키 시장 공략 선언의 배경에는 '킹덤' 12년산과 17년산에 대한 자신감이 있습니다. 하이스코트 관계자는 "킹덤 신제품을 내놓기 전 블라인드 테스팅을 한 결과 전문가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는 등 품질경쟁력에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킹덤은 '맥캘란'으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위스키 명가 에드링턴 그룹의 블렌드마스터 존 람지가 고른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입니다. 여기에다 에드링턴 그룹의 후숙성 공법을 도입해 맛이 부드럽고 깔끔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시장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끌어 온 '임페리얼', '윈저' 등 경쟁 브랜드들이 노후화되고 있다는 것도 하이스코트 측의 판단입니다. 윤종웅 하이스코트 사장은 "연말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자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건전음주 캠페인, 위조주 근절 캠페인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단기간에 제품인지도를 확대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