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 펀드, 12주만에 자금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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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 펀드에서 12주만에 자금이 빠져나갔다.
1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 펀드에서 62억2400만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전체 신흥시장 펀드에서는 55억8300만달러가 나갔다. 이는 8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신용경색 우려가 나왔던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에서 21억1800만달러, 일본제외 아시아펀드에서 25억6600만달러, 태평양 펀드에서 8200만달러, 인터내셔널펀드에서 14억5800만달러가 유출됐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금융주 실적과 경기 둔화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도 외국인 매도가 그간 많이 오른 업종 뿐만 아니라 전기전자, 자동차, 금융까지 퍼졌다"며 "이처럼 인덱스 비중대로 종목을 파는 것은 이익실현보다 위험관리 차원에서 주식의 비중을 축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1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 펀드에서 62억2400만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전체 신흥시장 펀드에서는 55억8300만달러가 나갔다. 이는 8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신용경색 우려가 나왔던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에서 21억1800만달러, 일본제외 아시아펀드에서 25억6600만달러, 태평양 펀드에서 8200만달러, 인터내셔널펀드에서 14억5800만달러가 유출됐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금융주 실적과 경기 둔화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도 외국인 매도가 그간 많이 오른 업종 뿐만 아니라 전기전자, 자동차, 금융까지 퍼졌다"며 "이처럼 인덱스 비중대로 종목을 파는 것은 이익실현보다 위험관리 차원에서 주식의 비중을 축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