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싸움>(감독 한지승, 제작 시네마 서비스)의 제작보고회에서 설경구가 함께 출연한 김태희와의 호흡과 관련, 에피소드를 전하고 있다.

설경구는 "김태희는 보기와는 달리 폭력신 등을 실제로 촬영하기를 원했다"면서 "어릴 적 동생 이완을 때리다가 유리창을 깼다더니 그 본성을 볼 수 있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극중 설경구는 소심한 남편 '김상민' 역을 맡아 아내인 유리공예가 '윤진아'(김태희)와 파격적인 싸움을 펼쳐가는 인물을 맡았다.

<싸움>은 한때 사랑했던 남녀가 어느날 성격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폭발, 최고의 진정한 싸움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코미디로, 오는 12월 13일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