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차(差)는 인간의 조건이며 숙명이다.

주어진 능력과 환경이 다를 뿐 아니라 기회를 활용하거나 위기에 대응하는 방법도 큰 차이를 보인다.

사람들은 그 구조 속에서 발전과 성장을 목표로 뛰면서 경쟁력을 키운다.

성공은 대부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달란트가 얼마나 되는지,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술이 뭔지부터 꿰뚫은 이들에게 주어진다.

본인의 '주력 상품'을 파악해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다.

'승진의 기술'(하마구치 나오타 지음,김소연 옮김,21세기북스)은 '셀프 경영'을 통해 조직에서 성공하는 길을 제시한다.

마음을 다스리는 요령,능력을 두 배로 끌어올리는 방법,긍정적 변화를 유도하는 업무 태도,타인을 움직이는 커뮤니케이션 등 91가지 룰이 정리돼 있다.

'10년 후,5년 후,1년 후…' 식으로 목표 시점을 거꾸로 세우는 '꿈 역산 행동계획'도 신선하다.

저자는 1조원 이상의 자금 조달과 50개사 이상의 상장을 지원한 컨설턴트이자 벤처 캐피털리스트.경영컨설팅 회사에서 입사 1년 만에 대리,1년반 만에 과장,3년 후엔 부장,7년째에 임원을 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업무 시간에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흘려보내기 쉬운 틈새,이동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경쟁력이다.

유능한 사람들은 그런 짧은 순간을 이용하는 데 달인들이다.

잡무만큼 일의 본질을 배울 수 있는 것도 없다.'

'경쟁게임에서 승리하는 기술'(레너드 펄드 지음,박선령 옮김,예지)은 싸워야 할 진짜 상대를 가려내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기업의 왜곡된 정보와 난무하는 소문,눈을 흐리는 연막을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경쟁자의 동향을 정확히 알게 해준다.

필름 업계의 라이벌인 코닥과 후지,휴대폰 때문에 아프리카 시장을 뺏겼던 기네스맥주 등 10여개 기업의 사례가 흥미롭다.

김홍조 편집위원 kiru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