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액션 촬영 중 목척추와 어깨 인대에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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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특별기획 '태왕사신기'의 주인공 배용준이 촬영중 목척추와 어깨 인대에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얼마전 촬영중 오른쪽 검지 손가락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한것으로 알려지기도 한 배용준은 현재 막바지 촬영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치료를 뒤로 미룬 채 진통제를 맞으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고는 17회에 방송 됐던 담덕일행이 홍옥을 찾아 연가려의 저택으로 들어가 화천회와 겨루는 장면 촬영 중에 발생했다.
협소한 공간에서 1층과 2층을 오가는 고난이도의 액션씬이 펼쳐졌던 연가려 저택에서의 촬영중 와이어 조절이 잘못 되어 공중에 매달려 있던 상대 배우가 배용준의 목 위로 떨어진 것.
그러나 ‘담덕’의 중요한 촬영 분이 많은 상황이라 응급조치만 취하고 촬영은 계속 진행되었다.
통증을 참아가며 촬영을 계속 해 오던 배용준은 갑자기 고개를 돌릴 수도 없을 만큼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목척추 추관판 탈출증’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당장 입원과 수술을 권유 했으나, 배용준은 드라마 촬영을 위해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배용준은 현재 소품용 칼을 들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진통제 투약과 테이핑 요법만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며 촬영에 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용준의 소속사 BOF 측은 "큰 부상에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무척 안타깝다"며 "촬영이 마무리 되는 대로, 입원과 수술을 통해 배용준씨의 치료와 회복에 모든 노력을 최우선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19회가 방송된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오는 12월5일 24회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전국 촬영지를 오가며 계속 촬영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