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의 모태는 고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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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학자인 강우방 전 국립경주박물관장(66)이 한국문화의 기원을 밝힌 '한국미술의 탄생'과 예술론집 '어느 미술사가의 편지'를 솔출판사에서 동시에 펴냈다.
현재 일향 한국미술사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그는 592쪽 분량의 '한국미술의 탄생'에서 한국미술사의 모태는 신라가 아니라 고구려라는 학설을 새롭게 내놓는다.
고구려 고분벽화에 나오는 영기문(靈氣文)의 상징 의미와 전개 과정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한국미술의 근간이 통일신라시대에 형성된 것이 아니라 고구려에 있음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중국미술과 일본미술,나아가 세계미술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책에서는 총론을 다루고 각 시대의 대표적인 작품에 관한 각론은 앞으로의 책에서 순차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어느 미술사가의 편지'에는 조각ㆍ회화ㆍ건축ㆍ공예 등에 걸친 예술론이 입체적으로 엮어져 있다.
연구원 개원 3주년을 기념해 올해 5월까지 그가 홈페이지에 올린 글들을 모은 것.40여년의 연구 결과를 자유로운 필치에 담아냈기 때문에 그의 학문적 발자취와 최근의 생각들을 한꺼번에 엿볼 수 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현재 일향 한국미술사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그는 592쪽 분량의 '한국미술의 탄생'에서 한국미술사의 모태는 신라가 아니라 고구려라는 학설을 새롭게 내놓는다.
고구려 고분벽화에 나오는 영기문(靈氣文)의 상징 의미와 전개 과정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한국미술의 근간이 통일신라시대에 형성된 것이 아니라 고구려에 있음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중국미술과 일본미술,나아가 세계미술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책에서는 총론을 다루고 각 시대의 대표적인 작품에 관한 각론은 앞으로의 책에서 순차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어느 미술사가의 편지'에는 조각ㆍ회화ㆍ건축ㆍ공예 등에 걸친 예술론이 입체적으로 엮어져 있다.
연구원 개원 3주년을 기념해 올해 5월까지 그가 홈페이지에 올린 글들을 모은 것.40여년의 연구 결과를 자유로운 필치에 담아냈기 때문에 그의 학문적 발자취와 최근의 생각들을 한꺼번에 엿볼 수 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