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렬 대원제약 대표는 16일 "내년 매출 1000억원 달성엔 이상이 없을 것"이라며 "올 연말 주당 250원 수준의 배당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원제약은 지난 9월 신약 '펠루비정'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비급여 판정을 받으면서 실망감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지난 9월 1만51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날 1만1000원대로 빠졌다.

백 대표는 "'펠루비정'의 영향을 항암치료제 '메게스트롤'이 상쇄시킬 것"이라며 "'메게스트롤' 매출은 올해 40억원에 이어 내년 6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수출도 30개국으로 확대되면서 78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통과된 액면분할 안건과 관련,"거래량이 수만주에 그쳐 기관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유동성 보강을 위해 500원으로 액면분할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 매출은 740억원,영업이익은 8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20%대 배당 성향을 유지해 주당 250원 수준의 현금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가배당률로는 2.3% 수준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