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인터넷 등 '3통'문제 개선…2차 총리회담 평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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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인터넷과 유.무선전화 서비스가 시작되고 연내 남측 인원과 차량들의 공단 출입허용 시간이 현재 하루 8~9시간10분에서 15시간으로 확대된다.
또 총리회담과 부총리급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6개월에 한차례 진행하며 제2차 총리회담을 2008년 상반기 평양에서, 1차 경협공동위를 오는 12월 4~6일 서울에서 각각 열린다.
제1차 남북총리회담의 양측 대표단은 16일 오전 종결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8개조 49개항의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 이행에 관한 제1차 남북총리회담 합의서와 2개 부속 합의서를 채택했다.
남북은 이번 합의서에서 내년부터 개성공단 인터넷과 유.무선 서비스를 하기 위해 1만회선 능력의 통신센터를 금년 내 착공, 내년말 완공하기로 했다.
12월11일부터는 문산~봉동 간 철도화물 수송을 시작하며 이를 위한 판문역 임시 컨테이너 야적장과 화물작업장 건설, 신호.통신.전력체계 및 철도연결 구간 마감공사를 조속히 추진키로했다.
남북의 이 같은 개성공단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개선 합의는 물류비절감 등으로 인한 공단내 기업활동의 활성화를 비롯 향후 해주특구 개발과 조선협력단지 건설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대표단은 또 서해지역의 평화와 공동의 이익을 위해 장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1차 회의를 12월 중 개성에서 열기로 했다.
서해상의 일정한 수역을 평화수역으로 지정, 공동어로 및 민간선박의 운항과 해상수송을 보장키로 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개성~평양 고속도로와 개성~신의주 철도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내년에 착공키로 하고 이를 위한 현지조사를 금년 내 실시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안변지역에 선박블록공장 건설을 착수하는 한편 단계적인 선박건조능력 확대를 위해 12월 중 제2차 현지조사를 갖기로 했다.
인도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내년부터 이산가족 간 영상편지 교환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12월7일 금강산면회소의 쌍방 사무소 준공식을 갖기로 했다.
남북의 장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사회문화협력추진위원회'를 구성, 내년 상반기에 1차 회의를 열어 역사유적과 사료발굴 및 보존,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 2008년 베이징올림픽 공동응원 등 여러 사업들의 협의하기로 했다.
백두산 관광사업과 베이징올핌픽 공동응원단의 경의선 열차 이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접촉도 연내 각각 열기로 했다.
남측 회담 대변인인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이날 합의서 채택 후 "평화와 경제 문제가 선순환을 통해 남북관계의 질적 발전을 위한 첫 출발점이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북측대표단은 이날 낮 청와대 환송오찬에 참석한 뒤 오후 5시 출국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또 총리회담과 부총리급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6개월에 한차례 진행하며 제2차 총리회담을 2008년 상반기 평양에서, 1차 경협공동위를 오는 12월 4~6일 서울에서 각각 열린다.
제1차 남북총리회담의 양측 대표단은 16일 오전 종결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8개조 49개항의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 이행에 관한 제1차 남북총리회담 합의서와 2개 부속 합의서를 채택했다.
남북은 이번 합의서에서 내년부터 개성공단 인터넷과 유.무선 서비스를 하기 위해 1만회선 능력의 통신센터를 금년 내 착공, 내년말 완공하기로 했다.
12월11일부터는 문산~봉동 간 철도화물 수송을 시작하며 이를 위한 판문역 임시 컨테이너 야적장과 화물작업장 건설, 신호.통신.전력체계 및 철도연결 구간 마감공사를 조속히 추진키로했다.
남북의 이 같은 개성공단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개선 합의는 물류비절감 등으로 인한 공단내 기업활동의 활성화를 비롯 향후 해주특구 개발과 조선협력단지 건설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대표단은 또 서해지역의 평화와 공동의 이익을 위해 장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1차 회의를 12월 중 개성에서 열기로 했다.
서해상의 일정한 수역을 평화수역으로 지정, 공동어로 및 민간선박의 운항과 해상수송을 보장키로 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개성~평양 고속도로와 개성~신의주 철도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내년에 착공키로 하고 이를 위한 현지조사를 금년 내 실시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안변지역에 선박블록공장 건설을 착수하는 한편 단계적인 선박건조능력 확대를 위해 12월 중 제2차 현지조사를 갖기로 했다.
인도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내년부터 이산가족 간 영상편지 교환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12월7일 금강산면회소의 쌍방 사무소 준공식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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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회담 대변인인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이날 합의서 채택 후 "평화와 경제 문제가 선순환을 통해 남북관계의 질적 발전을 위한 첫 출발점이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북측대표단은 이날 낮 청와대 환송오찬에 참석한 뒤 오후 5시 출국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