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ㆍ천연자원 펀드 유망 … 中펀드 수익률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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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펀드 수익률 주춤
고공 행진을 이어오던 중국펀드 수익률이 최근 주춤하면서 대안 상품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성장성이 높은 이머징시장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이 새로운 유망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중국펀드도 단기적으로는 부진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란 평가다. 우리크레디트스위스(CS) 자산운용은 1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글로벌펀드 포럼'을 열고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펀드와 천연자원펀드,인프라펀드 등 섹터펀드를 유망 투자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스위스 CS자산운용 본사에서 활동 중인 8명의 펀드매니저들은 지역별 투자전망을 소개했다.
CS자산운용 펀드매니저들은 중국펀드의 첫 번째 대안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상품을 꼽았다.
이 운용사의 동유럽펀드를 운용 중인 엘리자베스 이튼 매니저는 "러시아지역 투자수익률은 최근 1개월간 5.5%로 글로벌시장 움직임과 동조 현상이 심하지 않다"며 "연평균 7%대의 경제성장률,정치적 안정,풍부한 자원 등으로 러시아의 투자전망은 낙관적이며 다른 이머징시장보다 주가도 싸다"고 설명했다.
닐 그렉슨 이머징펀드 수석매니저는 "철광석과 구리 아연 알루미늄 등 기초금속 등의 수요 급증으로 천연자원 펀드의 전망도 밝다"며 "철광석의 경우 2015년이면 브릭스 4개 국가의 수요 합계가 현재 전체 공급량에 맞먹을 정도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백경호 우리CS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중국펀드 시장은 포화상태에 달했다고 판단되며 신규자금과 일부 중국펀드 이탈 자금이 대체상품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시장 전망과 관련,CS자산운용 본사의 데이비드 포 매니저는 "PER(주가수익비율) 기준으로 홍콩 H주는 적정 수준이지만 중국 A주는 고평가 상태"라며 "중국펀드는 중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낫다"고 지적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중국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5.64%를 기록했다.
이 기간 해외주식형 평균(-3.63%)보다 부진했고 인도(4.38%) 남미신흥국(0.03%) 유럽신흥국(-0.38%) 등 다른 이머징펀드에도 뒤처졌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성장성이 높은 이머징시장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이 새로운 유망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중국펀드도 단기적으로는 부진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란 평가다. 우리크레디트스위스(CS) 자산운용은 1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글로벌펀드 포럼'을 열고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펀드와 천연자원펀드,인프라펀드 등 섹터펀드를 유망 투자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스위스 CS자산운용 본사에서 활동 중인 8명의 펀드매니저들은 지역별 투자전망을 소개했다.
CS자산운용 펀드매니저들은 중국펀드의 첫 번째 대안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상품을 꼽았다.
이 운용사의 동유럽펀드를 운용 중인 엘리자베스 이튼 매니저는 "러시아지역 투자수익률은 최근 1개월간 5.5%로 글로벌시장 움직임과 동조 현상이 심하지 않다"며 "연평균 7%대의 경제성장률,정치적 안정,풍부한 자원 등으로 러시아의 투자전망은 낙관적이며 다른 이머징시장보다 주가도 싸다"고 설명했다.
닐 그렉슨 이머징펀드 수석매니저는 "철광석과 구리 아연 알루미늄 등 기초금속 등의 수요 급증으로 천연자원 펀드의 전망도 밝다"며 "철광석의 경우 2015년이면 브릭스 4개 국가의 수요 합계가 현재 전체 공급량에 맞먹을 정도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백경호 우리CS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중국펀드 시장은 포화상태에 달했다고 판단되며 신규자금과 일부 중국펀드 이탈 자금이 대체상품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시장 전망과 관련,CS자산운용 본사의 데이비드 포 매니저는 "PER(주가수익비율) 기준으로 홍콩 H주는 적정 수준이지만 중국 A주는 고평가 상태"라며 "중국펀드는 중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낫다"고 지적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중국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5.64%를 기록했다.
이 기간 해외주식형 평균(-3.63%)보다 부진했고 인도(4.38%) 남미신흥국(0.03%) 유럽신흥국(-0.38%) 등 다른 이머징펀드에도 뒤처졌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