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트가 딱딱할수록 정확도가 높아진다' '샤프트가 부드러울수록 거리가 극대화된다'는 얘기가 있는데,미국 골프매거진은 최근 이와 관련한 실험을 했다.
◆실험=헤드 크기 460㏄,로프트 9.5도 짜리 클럽을 대상으로 헤드스피드 시속 100마일로 실험했다.
헤드스피드 100마일은 아마추어 '상급자'에 해당하는 것.각각의 클럽엔 시니어,레귤러,스티프,엑스트라 스티프 등 네 종류의 샤프트를 장착했다.
◆결과='스티프'샤프트를 끼웠을 때 볼은 가장 멀리,그리고 곧게 나갔다.
스티프 샤프트는 '캐리'(떠가는 거리)로 251야드를 기록했다.
샷의 좌우편차도 '왼쪽 1±12야드'로 가장 작았다.
샤프트가 너무 유연할 경우(시니어) 거리는 245야드로 큰 차가 없었으나 좌우 편차는 심했다.
또 너무 딱딱할 경우(엑스트라 스티프)엔 거리가 236야드로 최소인 반면,좌우로 흩어지는 산포도 컸다.
골프매거진 측은 이 같은 결과는 헤드스피드에 상관없이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실험 결과만으로 보았을 때 골퍼들은 레귤러보다 약간 강한 '레귤러-스티프'나 '스티프'의 샤프트를 쓰는 것이 거리나 정확도면에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