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옛 철도공사)노조와 화물연대가 예고했던 '16일 공동 파업'이 무산됐다.

1,3,4호선 전철 및 고속철도(KTX) 등이 정상 운영돼 우려했던 교통 및 물류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코레일노조 지도부는 파업 예고 시한을 한 시간가량 앞둔 16일 새벽 3시께 파업 유보를 선언하고 서울 용산차량기지에 모여 있던 2000여명의 노조원들에게 현장 복귀를 지시했다.

코레일노조와 화물연대는 지난 15일 코레일 및 정부 측과의 협상이 진전되지 않자 교섭 중단과 함께 이같이 결정했다.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에서 파업 유보 이후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현장으로 복귀해 회사 측과 교섭을 재개하고 해결하지 못한 철도 공공성 확보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노동위원회는 철도노조 직원의 2007년도 임금 인상률을 정부의 가이드라인인 2006년도 총액 대비 2.0%로 결정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