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4.02포인트(0.54%) 오른 755.29에 마감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팔자에 나서며 장중 하락세를 보였지만 기관의 집중적인 매수로 상승 반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장중 약세에 머물렀던 NHN이 4.06% 올랐고, 키움증권(3.66%),서울반도체(0.82%)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메가스터디(-1.36%)는 고평가 부담으로 7일째 하락했고 포스데이타(-0.92%)와 성광벤드(0.48%) 등도 약세를 보였다.

새내기주인 일진정공(14.99%)과 이엘케이(11.11%)는 증권사의 호평에 초강세를 나타냈고 이엠텍(4.47%)은 실적 대비 저평가됐다는 지적에 닷새 만에 오름세를 회복했다.

반면 이화공영(-7.29%)과 특수건설(-6.10%) 홈센타(-5.98%) 등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은 'BBK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의 귀국 소식에 나란히 급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