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블랙박스' 김경준 송환] 檢 "속전속결 수사" … 대선 후보등록일前 규명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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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BBK투자자문 전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에 도착함에 따라 향후 검찰의 수사 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대 관심은 검찰이 과연 수사 결과를 대선 후보 등록일인 25∼26일 전에 규명해 내놓을 수 있을지에 쏠려있다.
검찰은 속전속결로 사건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은 상태이다.
이를 위해 김씨 송환에 맞춰 조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도 이날 "최대한 신속히 사건의 실체를 규명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그러나 '대선후보 등록일 등을 고려해 수사기한을 설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일단 김씨는 16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곧바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으로 직행했다.
김씨의 체포영장은 기한이 48시간으로 18일 오전 5시까지다.
이에 따라 검찰은 늦어도 17일 밤이나 18일 새벽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피의자 심문기일은 18일 오후나 늦어도 19일 오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검찰 수사는 김씨가 얼마나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할지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문서 위조에 능한 것으로 알려진 김씨가 제시하는 서류의 신빙성을 얼마나 빠른 시간 내 검증할 수 있는지와 이 후보 측 참고인이나 고발인 등이 수사에 어느 정도 협조하느냐도 관건이다.
김홍일 차장은 고발인 외 김백준씨 등 이명박 후보 측근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이미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경우에 따라 참고인 조사도 했지만 누구를 상대로 어떤 내용을 조사했는지는 말씀 못 드린다"고 밝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최대 관심은 검찰이 과연 수사 결과를 대선 후보 등록일인 25∼26일 전에 규명해 내놓을 수 있을지에 쏠려있다.
검찰은 속전속결로 사건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은 상태이다.
이를 위해 김씨 송환에 맞춰 조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도 이날 "최대한 신속히 사건의 실체를 규명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그러나 '대선후보 등록일 등을 고려해 수사기한을 설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일단 김씨는 16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곧바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으로 직행했다.
김씨의 체포영장은 기한이 48시간으로 18일 오전 5시까지다.
이에 따라 검찰은 늦어도 17일 밤이나 18일 새벽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피의자 심문기일은 18일 오후나 늦어도 19일 오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검찰 수사는 김씨가 얼마나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할지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문서 위조에 능한 것으로 알려진 김씨가 제시하는 서류의 신빙성을 얼마나 빠른 시간 내 검증할 수 있는지와 이 후보 측 참고인이나 고발인 등이 수사에 어느 정도 협조하느냐도 관건이다.
김홍일 차장은 고발인 외 김백준씨 등 이명박 후보 측근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이미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경우에 따라 참고인 조사도 했지만 누구를 상대로 어떤 내용을 조사했는지는 말씀 못 드린다"고 밝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