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율촌이 오는 2월부터 강석훈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9기·사진)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손도일 변호사(25기), 염용표 변호사(18기)가 경영담당대표(MP)로 선임되면서 경영진이 새롭게 꾸려졌다.율촌은 23일 구성원회의에서 손 변호사와 염 변호사를 MP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다. 두 변호사는 강 대표변호사와 함께 향후 3년간 율촌을 이끌게 된다.손 변호사(사진)는 인하사대부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다. 세종, 충정을 거쳐 2012년 율촌에 합류했다. 지식재산권(IP)&기술 융합 부문장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분야 규제·분쟁, 인공지능(AI),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영업비밀 및 정보보안 전문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 부처 고문 변호사를 지냈고, 2023년부터 세계변호사협회(IBA) 기술법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염 변호사(사진)는 통영고,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연수원 수료 후 1999년 율촌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가 잠시 검찰에 몸담았다. 2005년 다시 율촌에 합류해 환경·에너지, 미디어·언론분쟁, 의료·제약분쟁, 건설·부동산 등 분야에서 형사 자문·소송에 주력했다.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 SK커뮤니케이션즈 미디어책무위원, KG케미칼 사외이사 등을 지냈다.앞서 율촌은 지난해 11월 열린 임시 구성원회의에서 강 대표변호사를 단독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이로써 2012년부터 유지해 오던 공동 대표 체제가 12년 만에 바뀌었다. 공동 대표 3인 대신 단독 대표 1인, MP 2인이 이끌어나가는 구조다.각 그룹 대표에 1970년대생 젊은 인력들이 배치되면서 세대교체
50대 남성이 술을 마시고 대법원 앞에서 분신을 시도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서초경찰서는 공용건조물 방화예비 혐의를 받는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대법원 건물 앞에서 "'분신하고 방화하겠다"고 소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그는 음주 상태였으며 인근 화단에서 17L짜리 시너통이 발견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불만을 품고 간 것"이라며 "검찰에서 수사를 잘 못할 것 같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50대 남성이 음주 상태로 분신을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5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해 중태에 빠진 60대 남성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서울 서초경찰서는 24일 공용건조물 방화예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대법원 건물 앞에서 "분신하겠다"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고 옆에는 몸에 불을 붙이기 위한 시너통이 놓여 있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불만을 품고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당국의 수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A씨가 진보성향 단체 등 회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