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노호 선원들 귀국…"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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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가 도피 5년 11개월만에 한국땅을 밟은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 풀려난 한국인 선원들 또한 귀국했다.
이들은 지난 5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 풀려난 마부노1, 2호 한국인 선원 4명인 한석호(40) 선장, 조문갑(54) 기관장, 양칠태(55) 기관장, 이송렬(47) 총기관감독.
선원들은 카타르 도하발 카타르항공 QR820편을 통해 이날 오후 7시 35분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오랜 억류생활과 긴 비행으로 피곤에 지친 모습이었지만 살아서 다시 고국 땅을 밝게 된 기쁨 때문인지 표정만은 밝았다.
취재진을 본 선원들은 환영나온 인파에 손을 흔들어 보이고 비로소 웃음을 지었다.
한석호 선장은 "국민 여러분의 성원이 아니었다면 풀려나지 못했을 것"이라며 "피랍생활이 길어지면서 다시는 한국땅을 밟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시 돌아와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