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7집 앨범 타이틀곡 '니가 사는 그집'으로 돌아온 박진영이 16일 밤 MBC '놀러와'에 손호영과 함께 출연했다.

가수로써의 성공, 제작자로써의 성공, 미국진출 등을 거쳐 다시 가수로 돌아온 박진영은 비와 GOD와의 과거 사연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가수 비가 데뷔는 6월 26일. 데뷔를 하루앞둔 날은 공교롭게도 비의 생일이었다.

연습생들이 생일축하자리를 마련해놓고 잠시 들르라해서 그곳으로 출발하던 비는 때마침 들어오던 제작자 박진영과 맞딱뜨렸다.

박진영이 '어디가느냐'고 묻자 거짓말못하는 비는 솔직히 털어놓았고 박진영은 그런 그를 무섭게 혼냈었다고 회고했다.

'생일이 무슨 대단한 날이냐. 그냥 태어났다뿐이지 너가 한일이 뭐가 있냐'고 호되게 야단치고 비는 서럽게 울었었다고.

'지금 생각하면 너무 미안한 일이지만 지금 다시 그때로 되돌아간다해도 똑같이 했을것이다'라고 박진영은 밝혔다.

또한 친구 좋아하는 김태우가 연습을 게을리해 그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녹음실 로비에서 무릎꿇고 반성하게 했던 사연도 공개해서 웃음을 주었다.

박준형에 대해서는 가장 믿음을 줬던 친구지만 가장 열심히 안했던 멤버로 회고했다.

'가수로써는 별로지만 친구로는 최고다'라며 자신과 박준형은 외국에서 더 편한 얼굴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텔미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원더걸스의 민선예를 7년간 트레이닝 시켰던 사연등도 공개됐다.

15일 7집 발매 쇼케이스를 가지며 본격 활동을 예고한 박진영은 원더걸스와 1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07 Mnet KM 뮤직 페스티벌’(이하 2007 MKMF)에 한 무대에 올라 음악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