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자정까지 조사받아 … 17일 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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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김경준 전 BBK 대표(41)가 미국으로 도주한 지 6년 만인 16일 오후 한국에 송환돼 검찰청사에서 밤 12시까지 조사를 받았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BBK 수사팀은 김씨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가급적 대선후보 등록(25~26일) 이전에 발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향후 열흘이 대선 정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 6시8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김씨를 1시간 만에 서초동 검찰청사로 압송해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김씨가 수사 절차에 대한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변호인 입회아래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조사 한 뒤 서울구치소로 이송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옵셔널벤처스 주가 조작 과정과 384억원을 횡령하고 미국으로 도주한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17일 김씨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횡령 혐의 위주로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7시50분께 호송팀과 함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한 김씨는 한국의 대규모 취재진에 놀란 듯 당황한 기색과 함께 분위기와 맞지 않는 큰웃음을 지어 보이는 등 교포 1.5세대다운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김씨는 "왜 지금 왔느냐,할말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부러 이때 온 거 아니다.
민사소송이 끝나서 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더할 말이 있는 듯 입을 열 듯 말 듯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문혜정/홍영식 기자 selemmo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BBK 수사팀은 김씨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가급적 대선후보 등록(25~26일) 이전에 발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향후 열흘이 대선 정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 6시8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김씨를 1시간 만에 서초동 검찰청사로 압송해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김씨가 수사 절차에 대한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변호인 입회아래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조사 한 뒤 서울구치소로 이송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옵셔널벤처스 주가 조작 과정과 384억원을 횡령하고 미국으로 도주한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17일 김씨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횡령 혐의 위주로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7시50분께 호송팀과 함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한 김씨는 한국의 대규모 취재진에 놀란 듯 당황한 기색과 함께 분위기와 맞지 않는 큰웃음을 지어 보이는 등 교포 1.5세대다운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김씨는 "왜 지금 왔느냐,할말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부러 이때 온 거 아니다.
민사소송이 끝나서 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더할 말이 있는 듯 입을 열 듯 말 듯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문혜정/홍영식 기자 selem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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