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디바' 가수 인순이가 데뷔 후 처음으로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봤다.

16일 오후 6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거위의 꿈’ 리메이크 곡으로 최고의 아이돌 그룹인 원더걸스의 ‘텔 미’(Tell Me)를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1978년 희자매로 데뷔했던 인순이는 이날 ‘시청자 선호도’ 차트에서 1위에 올라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 타이틀을 갖게 됐다.

인순이는 수상 직 후 “가수 데뷔 30년 만에 처음 1위를 해보는 것 같다. 사랑해 준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감격했다.

‘뮤직뱅크’는 매주 ‘디지털 음원’ ‘노래방’ ‘음반 판매’ 차트 등 다양한 차트 시상을 하고 있으며 이날은 ‘시청자 선호도’를 조사해 순위를 결정했다.

인순이는 지난 1월 디지털 싱글 ‘거위의 꿈’을 발표한 뒤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