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그룹은 인재 육성을 위해 세운 율촌재단을 22년간 운영하며 장학 사업ㆍ학술ㆍ문화ㆍ연구활동에 대한 제반사업과 교육 지원사업에 심혈을 쏟고 있다.

불우한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매년 불우이웃 돕기 성금과 수재의연금 등 각종 성금 및 제품도 내놓고 있다.

농심은 2000년부터 매년 사랑 나눔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사랑나눔콘서트'를 주최하고 있다.

사랑나눔콘서트는 농심이 기증한 제품과 입장객들이 가져온 제품을 모아 매년 대한적십자사 등을 통해 불우이웃,소년소녀 가장,결식아이 등에게 전달하는 행사.올해까지 8번의 사랑나눔콘서트를 통해 1만3600여상자의 라면이 기탁됐다.

농심은 2002년부터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외 계층을 돕고,버려지는 먹거리를 사회적으로 활용함으로써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푸드뱅크에 제품을 기부하고 있다.

그동안 농심이 기부한 제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억원에 이른다.

농심은 불우이웃도 돕고 식품자원의 낭비도 줄일 수 있어 앞으로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에도 열심이다.

재단법인 제주삼다수ㆍ농심장학재단에 장학금을 내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이 재단은 국가와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주지역 영재를 키우고 창의적인 학술문화 연구활동에 대한 제반 지원 및 장학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됐다.

농심은 매년 5억원씩 기금을 출연하고 있고 작년부터 제주지역 고등학생 및 대학생 중에서 학업우수 장학생,저소득가정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2005년 5월엔 고려대에 발전기금 50억원을 기탁했다.

이 기금은 고려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서창캠퍼스 종합교육관(총 연면적 9538㎡) 건축비에 쓰여졌다.

형편이 안 돼 배움의 길을 잃을 수 있는 우수 인재를 발굴ㆍ지원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농심은 앞서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학술,문화,연구활동에 대한 제반 지원사업 등을 하기 위해 1984년 율촌재단(栗村財團)을 설립ㆍ운영하고 있다.

중ㆍ고등학생 위주로 운영하던 장학사업을 최근 대학생 및 대학원생까지 확대했다.

매년 10억원 이상이 지원되고 있다.

지난 10여년에 걸친 연구ㆍ개발로 초등학교 1000자,중학교 400자,고등학교 400자의 한자를 혼용해 우리의 말과 그 뜻을 올바로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국한문 혼용 한국어 교과서를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해외 교포 자녀 및 외국인들이 우리의 말과 글을 배울 수 있도록 학습용 CD-ROM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 판으로 개발했다.

이 CD-ROM에 담긴 동영상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 및 풍물 등을 배우고 익힐 수 있게 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