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보험(부회장 신은철)은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해 1월에 출범한 '청소년 해피프렌즈(Happy Friends) 봉사단' 운영으로 청소년복지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해피프렌즈 봉사단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 10개 지역 33개 중ㆍ고등학교에서 조직됐다.

10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하나의 셀(Cell)이 해피프렌즈의 기본 조직으로 각 학교에 1~2개의 셀이 있다.

각 셀은 대학생 자원봉사자의 지도로 해당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월 1회 진행한다.

봉사단원은 1년 단위로 선발되며 각 도시별로 현직 교사나 월드비전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지도교사가 지도한다.

방학에는 오지마을을 방문,환경미화 활동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오지마을 행복만들기' 캠프와 '사랑의 연탄배달' 자원봉사에도 참여한다.

올해 출범한 '해피프렌즈 2기'는 발대식에서 금연 전도사로 나설 것을 선서하고 대형담배모형을 가위로 자르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지난 여름에는 해피프렌즈 봉사단 250명이 충남 천안시 목천읍 교촌리에 있는 '희망의 마을'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참가했다.

해피프렌즈 1기 중 최우수 봉사단으로 뽑힌 대전 대성고등학교 학생 10명은 지난 4월 9~15일에 케냐 로로키 지역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부로 365㎞ 떨어진 곳의 '로로키 지역'에서 직접 땀을 흘리며 초등학교 울타리 공사,식수 및 땔감 구하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준형군(대전 대성고 2학년)은 "다양하고 생생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프리카 케냐 봉사활동은 진정한 행복을 배우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