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확 줄었다‥ 구조재편 작업ㆍ6개월간 1630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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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직원 수가 올 들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 수는 지난 9월 말 현재 8만5269명으로,6개월 전(8만6899명)에 비해 1630명 감소했다.
최근 6개월간 감소한 직원 중에는 여성직원(958명)이 남성직원(672명)보다 훨씬 많았다.
2000년대 들어 삼성전자가 임직원 수를 줄인 것은 2002년 3월 4만9076명에서 같은 해 9월 4만8364명으로 712명 감소한 게 유일했다.
삼성전자는 이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기업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면서 지난 5년 동안 직원 수를 4만명 가까이 늘려왔다.
삼성전자의 임원 수도 3월 말 836명에서 9월 말 현재 821명으로 15명 줄었다.
삼성전자가 5년 만에 '몸집 줄이기'에 들어간 데 대해 증권가에서는 "예견됐던 일"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반도체와 LCD패널 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률이 작년 동기에 비해 27% 떨어진 것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사실상 인력 재편 작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삼성전자의 구조조정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며 "일방적인 인력감축보다는 조직 효율화와 아웃소싱 확대 등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18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 수는 지난 9월 말 현재 8만5269명으로,6개월 전(8만6899명)에 비해 1630명 감소했다.
최근 6개월간 감소한 직원 중에는 여성직원(958명)이 남성직원(672명)보다 훨씬 많았다.
2000년대 들어 삼성전자가 임직원 수를 줄인 것은 2002년 3월 4만9076명에서 같은 해 9월 4만8364명으로 712명 감소한 게 유일했다.
삼성전자는 이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기업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면서 지난 5년 동안 직원 수를 4만명 가까이 늘려왔다.
삼성전자의 임원 수도 3월 말 836명에서 9월 말 현재 821명으로 15명 줄었다.
삼성전자가 5년 만에 '몸집 줄이기'에 들어간 데 대해 증권가에서는 "예견됐던 일"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반도체와 LCD패널 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률이 작년 동기에 비해 27% 떨어진 것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사실상 인력 재편 작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삼성전자의 구조조정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며 "일방적인 인력감축보다는 조직 효율화와 아웃소싱 확대 등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