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ㆍSK텔레콤, 와이브로 투자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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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서비스 확대ㆍSK텔, 핫존 100여개로 늘려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사업자인 KT와 SK텔레콤이 투자를 확대한다.
올해 투자계획을 연말까지 모두 집행하고 내년에는 서비스 지역을 넓히기로 했다.
KT는 인천 수원 등 수도권 13개 도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SK텔레콤은 현재 56개인 핫존(서비스 구역)을 1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18일 "현재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일부 지역으로 제한된 커버리지(서비스 범위)를 내년에는 수도권 13개 도시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서울처럼 도시 전역에서 서비스가 가능한 풀 커버리지 형태로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이브로 망이 새로 구축되는 13개 도시는 인천 수원 성남 고양 과천 안산 용인 안양 광명 부천 의정부 김포 군포 등이다.
지금도 이들 도시의 대학 캠퍼스와 인근 상가에서는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내년에는 도시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내년에도 고객들이 현행 프로모션 요금 수준으로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다양한 맞춤형 요금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KT는 월 1만원에 1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이용하거나 기본료 1만9800원에 무제한 이용하는 요금상품을 내놓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커버리지에 큰 변화가 있을 때까지는 현재의 요금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사용시간에 따라 요금을 받는 상품 등 다양한 요금제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도 와이브로 사업을 강화한다.
최근 마케팅 부문에 '와이브로사업팀'을 신설,중장기 사업전략을 짜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서울,수도권,광역시 등 23개 도시에 설치된 56개의 핫존을 내년까지 도청 소재지 등 42개 도시 100여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말 새 모델을 내놓는 등 와이브로 모뎀도 늘릴 계획이다.
연말까지 가입비 3만3000원을 면제해 주고,내년 상반기에는 신규 가입자에게 6개월 무제한 이용 혜택을 줄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3세대 이동통신인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서비스와 중복된다는 이유로 와이브로 사업에 소극적이었다.
이 때문에 SK텔레콤 와이브로 가입자는 아직도 1000명을 밑돈다.
KT는 와이브로 가입자가 16일 현재 9만6000명으로 1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두 회사가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은 와이브로가 3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전망이 밝아졌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가 와이브로 허가조건 미이행 사업자에 대한 제재 방침을 밝힌 것도 이유로 꼽힌다.
KT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660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실제 투자한 금액은 올 상반기까지 4655억원으로 70.5%에 그쳤다.
SK텔레콤도 총 4049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지만 상반기 현재 42.6%인 1724억원만 집행했다.
이방형 SK텔레콤 부사장은 "현재보다 전송속도와 용량이 2배 이상 증가하는 '웨이브2' 장비가 나오면 와이브로 투자가 본격화되고 커버리지도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올해 투자계획을 연말까지 모두 집행하고 내년에는 서비스 지역을 넓히기로 했다.
KT는 인천 수원 등 수도권 13개 도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SK텔레콤은 현재 56개인 핫존(서비스 구역)을 1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18일 "현재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일부 지역으로 제한된 커버리지(서비스 범위)를 내년에는 수도권 13개 도시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서울처럼 도시 전역에서 서비스가 가능한 풀 커버리지 형태로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이브로 망이 새로 구축되는 13개 도시는 인천 수원 성남 고양 과천 안산 용인 안양 광명 부천 의정부 김포 군포 등이다.
지금도 이들 도시의 대학 캠퍼스와 인근 상가에서는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내년에는 도시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내년에도 고객들이 현행 프로모션 요금 수준으로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다양한 맞춤형 요금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KT는 월 1만원에 1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이용하거나 기본료 1만9800원에 무제한 이용하는 요금상품을 내놓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커버리지에 큰 변화가 있을 때까지는 현재의 요금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사용시간에 따라 요금을 받는 상품 등 다양한 요금제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도 와이브로 사업을 강화한다.
최근 마케팅 부문에 '와이브로사업팀'을 신설,중장기 사업전략을 짜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서울,수도권,광역시 등 23개 도시에 설치된 56개의 핫존을 내년까지 도청 소재지 등 42개 도시 100여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말 새 모델을 내놓는 등 와이브로 모뎀도 늘릴 계획이다.
연말까지 가입비 3만3000원을 면제해 주고,내년 상반기에는 신규 가입자에게 6개월 무제한 이용 혜택을 줄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3세대 이동통신인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서비스와 중복된다는 이유로 와이브로 사업에 소극적이었다.
이 때문에 SK텔레콤 와이브로 가입자는 아직도 1000명을 밑돈다.
KT는 와이브로 가입자가 16일 현재 9만6000명으로 1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두 회사가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은 와이브로가 3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전망이 밝아졌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가 와이브로 허가조건 미이행 사업자에 대한 제재 방침을 밝힌 것도 이유로 꼽힌다.
KT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660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실제 투자한 금액은 올 상반기까지 4655억원으로 70.5%에 그쳤다.
SK텔레콤도 총 4049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지만 상반기 현재 42.6%인 1724억원만 집행했다.
이방형 SK텔레콤 부사장은 "현재보다 전송속도와 용량이 2배 이상 증가하는 '웨이브2' 장비가 나오면 와이브로 투자가 본격화되고 커버리지도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