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기업] 나눌수록 커지는 '맛있는 사랑' 식품ㆍ유통업체들이 뛴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더 이상 자선사업에 머물지 않는다.
수익과 직결되는 마케팅이기도 하다.
사회 환원 정도가 높은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경쟁 우위를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의 한 축으로 떠오른 것이다.
특히 제품 속성상 소비자들과 직접 대면해야 하는 식품업체와 유통업체들은 이 같은 점을 인식해 사회공헌 활동을 양적·질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우선 단순 기부에서 벗어나 기업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실행하고 임직원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식이 크게 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소외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운영 중인 도너스캠프가 대표적이다.
도너스캠프는 지역공부방,그룹홈,지역아동센터 등의 선생님들이 홈페이지(www.donorscamp.org)에 현장에 필요한 교육 제안서를 올리면 기부자가 도움을 주고 싶은 것을 직접 선택해 후원하고 회사 측이 동일한 금액을 지원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야쿠르트는 임직원 모두가 월 1회 이상 의무 봉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생활여건이 열악한 비인가 시설의 뇌성마비 및 지체장애아 보호시설을 집중 방문하고 있다.
전 임직원이 월급여에서 1%씩 갹출해 봉사활동 기금을 조성,지금까지 사회공헌활동으로 240억원을 지출했고 혜택을 받은 곳은 2000여 곳에 달한다.
웅진식품은 결연 아동의 집을 방문해 수리를 해주는 '사랑의 집 짓기' 봉사 등을 펼치고 있다.
또한 그동안 70억원어치의 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모아 장애인,무료급식소,노숙자쉼터,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자사 사업과 연계해 사회 문제를 찾아내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이는 사회공헌 활동의 전문성을 높이면서 효과도 증대시킨다.
매일유업이 희귀병을 앓는 아기들을 위해 8종의 특수 아기분유를 개발해 출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극소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만든 것은 이익추구보다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심은 간판식품인 라면으로 불우이웃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00년부터 매년 '사랑나눔콘서트'를 열어 불우이웃,소년소녀 가장,결식아동 등에게 라면을 전달하고 있다.
또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도 꾸준히 벌이고 있다.
주요 고객층을 겨냥한 사회공헌활동도 눈에 띈다.
아모레퍼시픽은 '여성'과 '환경'을 화두로 유방암 예방을 위한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를 열고 있으며 '여성 과학자상'도 제정,운영하고 있다.
또한 환경보호 차원에서 우리 들꽃 사랑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유통업체들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는 세전이익의 1%를 사회공헌 활동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개인 기부 프로그램과 사회봉사 활동,환경보호 운동 등에 적극 참여해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소아암 환자를 비롯해 난치병 어린이 90여명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했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5개 안팎의 봉사동아리를 조직,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목욕시설을 갖추지 못한 복지시설의 장애우를 데리고 인근 일반 대중목욕탕을 함께 찾거나 독거노인의 백내장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친환경 경영에 나서 백화점 주요 시설을 친환경 인테리어로 꾸미고 옥상 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매장 유아휴게실 등에 건축자재의 유해 화학성분을 차단하고 분해하는 광촉매제를 코팅처리하고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수익과 직결되는 마케팅이기도 하다.
사회 환원 정도가 높은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경쟁 우위를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의 한 축으로 떠오른 것이다.
특히 제품 속성상 소비자들과 직접 대면해야 하는 식품업체와 유통업체들은 이 같은 점을 인식해 사회공헌 활동을 양적·질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우선 단순 기부에서 벗어나 기업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실행하고 임직원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식이 크게 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소외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운영 중인 도너스캠프가 대표적이다.
도너스캠프는 지역공부방,그룹홈,지역아동센터 등의 선생님들이 홈페이지(www.donorscamp.org)에 현장에 필요한 교육 제안서를 올리면 기부자가 도움을 주고 싶은 것을 직접 선택해 후원하고 회사 측이 동일한 금액을 지원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야쿠르트는 임직원 모두가 월 1회 이상 의무 봉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생활여건이 열악한 비인가 시설의 뇌성마비 및 지체장애아 보호시설을 집중 방문하고 있다.
전 임직원이 월급여에서 1%씩 갹출해 봉사활동 기금을 조성,지금까지 사회공헌활동으로 240억원을 지출했고 혜택을 받은 곳은 2000여 곳에 달한다.
웅진식품은 결연 아동의 집을 방문해 수리를 해주는 '사랑의 집 짓기' 봉사 등을 펼치고 있다.
또한 그동안 70억원어치의 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모아 장애인,무료급식소,노숙자쉼터,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자사 사업과 연계해 사회 문제를 찾아내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이는 사회공헌 활동의 전문성을 높이면서 효과도 증대시킨다.
매일유업이 희귀병을 앓는 아기들을 위해 8종의 특수 아기분유를 개발해 출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극소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만든 것은 이익추구보다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심은 간판식품인 라면으로 불우이웃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00년부터 매년 '사랑나눔콘서트'를 열어 불우이웃,소년소녀 가장,결식아동 등에게 라면을 전달하고 있다.
또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도 꾸준히 벌이고 있다.
주요 고객층을 겨냥한 사회공헌활동도 눈에 띈다.
아모레퍼시픽은 '여성'과 '환경'을 화두로 유방암 예방을 위한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를 열고 있으며 '여성 과학자상'도 제정,운영하고 있다.
또한 환경보호 차원에서 우리 들꽃 사랑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유통업체들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는 세전이익의 1%를 사회공헌 활동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개인 기부 프로그램과 사회봉사 활동,환경보호 운동 등에 적극 참여해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소아암 환자를 비롯해 난치병 어린이 90여명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했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5개 안팎의 봉사동아리를 조직,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목욕시설을 갖추지 못한 복지시설의 장애우를 데리고 인근 일반 대중목욕탕을 함께 찾거나 독거노인의 백내장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친환경 경영에 나서 백화점 주요 시설을 친환경 인테리어로 꾸미고 옥상 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매장 유아휴게실 등에 건축자재의 유해 화학성분을 차단하고 분해하는 광촉매제를 코팅처리하고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