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茶음료…작아지는 컵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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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바람 타고 대용량 茶ㆍ소형 컵라면 인기몰이
#1.한국야쿠르트는 지난 8월 대용량 컵라면의 대명사격인 '왕뚜껑'크기를 110g에서 80g으로 줄인 '미니 왕뚜껑'을 출시했다.
매출이 첫달 50만개에서 10월에는 190만개로 증가했다.
#2.지난해 소용량(500㎖ 이하) '17차'로 차음료 선풍을 몰고온 남양유업은 최근 대용량(1.5ℓ) 17차의 매출 확대로 또 한번 웃고 있다.
소용량 17차 판매는 7월부터 10월 말까지 6115만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대용량 17차 판매는 같은 기간 555만병에서 628만병으로 11.5% 늘었다.
저칼로리를 섭취하는 웰빙 열풍에 따라 소형 컵라면 수요는 늘고,제로 칼로리를 표방한 차음료는 물 대용으로 마시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라면 업계에 따르면 용기면 전체 매출은 2006년 4418억원에서 2007년 4500억원(예상치)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반면 소컵면 매출은 지난해 1215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에 비해 15% 늘어날 전망이다.
농심도 올 들어 10월까지 대용량 컵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소용량 컵면은 8% 늘었다.
한국야쿠르트의 소용량(86g) 컵라면 '도시락' 매출도 올 들어 10월 말까지 43억원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 35억원에 비해 23% 늘었다.
차음료는 불과 2∼3년 전만해도 주력 제품 용량이 200∼280㎖였지만 올해에는 310∼350㎖로 완전히 교체됐다.
최근에는 1.5ℓ 이상 대용량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광동제약의 대용량(1.5ℓ)'옥수수수염차'판매는 지난 1월 한달간 40만병에서 10월 154만병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동아오츠카는 4월 말 검은콩 차음료 '블랙빈테라티'를 310㎖용기로 출시한 뒤 9월에는 1.5ℓ 용량 제품을 추가로 내놨다.
대형 마트가 주력 유통 채널로 부상한 것도 소컵면과 대용량 차음료 판매 증가와 관련이 깊다.
대형 마트에서는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소컵면 박스나 6병들이 대용량 차음료 패키지를 집중 판매하고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1.한국야쿠르트는 지난 8월 대용량 컵라면의 대명사격인 '왕뚜껑'크기를 110g에서 80g으로 줄인 '미니 왕뚜껑'을 출시했다.
매출이 첫달 50만개에서 10월에는 190만개로 증가했다.
#2.지난해 소용량(500㎖ 이하) '17차'로 차음료 선풍을 몰고온 남양유업은 최근 대용량(1.5ℓ) 17차의 매출 확대로 또 한번 웃고 있다.
소용량 17차 판매는 7월부터 10월 말까지 6115만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대용량 17차 판매는 같은 기간 555만병에서 628만병으로 11.5% 늘었다.
저칼로리를 섭취하는 웰빙 열풍에 따라 소형 컵라면 수요는 늘고,제로 칼로리를 표방한 차음료는 물 대용으로 마시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라면 업계에 따르면 용기면 전체 매출은 2006년 4418억원에서 2007년 4500억원(예상치)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반면 소컵면 매출은 지난해 1215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에 비해 15% 늘어날 전망이다.
농심도 올 들어 10월까지 대용량 컵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소용량 컵면은 8% 늘었다.
한국야쿠르트의 소용량(86g) 컵라면 '도시락' 매출도 올 들어 10월 말까지 43억원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 35억원에 비해 23% 늘었다.
차음료는 불과 2∼3년 전만해도 주력 제품 용량이 200∼280㎖였지만 올해에는 310∼350㎖로 완전히 교체됐다.
최근에는 1.5ℓ 이상 대용량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광동제약의 대용량(1.5ℓ)'옥수수수염차'판매는 지난 1월 한달간 40만병에서 10월 154만병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동아오츠카는 4월 말 검은콩 차음료 '블랙빈테라티'를 310㎖용기로 출시한 뒤 9월에는 1.5ℓ 용량 제품을 추가로 내놨다.
대형 마트가 주력 유통 채널로 부상한 것도 소컵면과 대용량 차음료 판매 증가와 관련이 깊다.
대형 마트에서는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소컵면 박스나 6병들이 대용량 차음료 패키지를 집중 판매하고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