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는 공사 창립 30주년을 맞은 2005년에 '신 사회공헌'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이는 그동안의 개발과정에서 공원을 조성하고 도서관ㆍ야외음악당 등을 지어 무상 기증하는 것 위주였던 토공의 사회공헌활동을 전략적ㆍ체계적으로 새롭게 개편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에 따라 토공은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는 신뢰받는 국민기업'을 사회공헌 비전으로 설정하고 단계별 추진전략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회사는 우선 사회봉사조직 '온누리봉사단'을 창단,운영하는 한편 직원들의 자발적 모금활동인 나눔펀드를 조성하고 회사도 직원들만큼 기부에 동참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공헌사업을 추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는 이 같은 시스템을 바탕으로 생태환경 보전사업 '한반도 푸르고 아름답게 가꾸기' 활동 등 다양한 환경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4월5일 금강산 온정리 조포마을 인근에서 북한적십자회 청소년 단원들과 함께 잣나무 묘목 천그루를 심고 묘목 30만주 등을 북측에 기증했다.

토공은 이외에 온누리 봉사단 1지부 1환경프로그램,초록사회 만들기 사회공헌사업,대학생 생태환경 탐사대회 개최 등을 진행하고 있다.

토공은 또 도시연대ㆍ환경재단과 함께 친환경 어린이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중금속 오염 등으로 놀이공간의 기능을 상실한 놀이터 30여곳의 모래를 교체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회사는 이와 더불어 토지박물관을 운영하고 국토유산 지킴이 사업,지역사회 교육문화 발전 지원사업 등 문화예술활동 인프라 구축과 지원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