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18일 "범여권은 2002년 정치공작의 유혹을 아직 떨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제2의 '김대업 정치공작'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성공대장정 경남대회에서 "범여권의 정치공작을 막아내고 정통성 있는 후보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이번 대선을 '거짓과 진실의 전쟁'으로 규정한 뒤 "어떤 공작과 장애가 있더라도 꿋꿋하게 이겨내야 한다"며 "정권교체의 도도한 물줄기는 작은 지류 몇개로 방향을 틀지 않는다.

나는 밟을수록 오뚝이처럼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이회창 후보를 겨냥해서는 "최근 정통성 없는 후보들이 정통성 있는 후보를 흔들고 있다"면서 "이것이야말로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고 역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밖에 경남 발전 공약과 관련,남해안을 동북아 해양관광거점으로 개발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한반도 선벨트' 구상을 제시했으며 거제의 해양조선산업,사천의 항공우주산업 특화기지,창원의 국가산업단지 등을 특화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