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시속 250㎞의 강풍과 폭우로 지난 15일 방글라데시를 강타한 초강력 사이클론 '시드르(Sidr)'에 의한 공식 사망자 수가 18일 현재 17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방글라데시 식량재난부가 밝혔다.

그러나 통신 두절 등으로 집계가 되지 않은 지역의 피해와 실종된 1000여명의 어부 등을 감안하면 실제 사망자 수는 3000명을 넘을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식량재난부 관리인 아유브 미아는 "시드르를 피해 대피한 인원은 대략 150만명에 달하고 이재민 수도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