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18.경기고)이 3개 시리즈 연속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8일 밤(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SSE 수영장에서 열린 경영월드컵 6차 사리즈 마지막날 자유형 200m 경기에 출전한 박태환.

이미 17일 자유형 400m 우승에 이어 이날 1,500m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한 박태환은 200m 경기에서도 제일먼저 터치패드를 누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 3차 시리즈와 13-15일 스웨덴 스톡홀름 5차 시리즈에서 연속 3관왕에 올랐던 박태환은 이번 시리즈 에서 자신이 출전한 3개 대회의 모든 종목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로써 박태환의 경영월드컵 금메달 수는 9개.

각 종목 우승자에게 1천5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지기 때문에 박태환은 이번 시리즈에 출전하며 1만3천500달러(약 1천200만원)의 상금도 더불어 가져가게 됐다.

박태환은 출전하는 대회마다 자신의 기록을 단축시켜 우승 뿐만 아니라 내년 베이징올림픽에 대비한 준비도 착실히 마쳤다.

한편, 3연속 3관왕을 달성하며 경영월드컵에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자신감을 얻은 박태환은 오는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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