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9일 해외시장 성장성 재가동과 함께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는 자동차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고 관심종목으로 현대차, 현대모비스, 성우하이텍을 꼽았다.

이 증권사 유성모 연구원은 "러시아, 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인도공장에서의 저성장, 중국시장 판매량 감소, 일본업체의 신차 출시에 따른 미국시장 판매부진 등으로 현대차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감이 나타나면서 자동차업종의 주가는 코스피 대비 시장수익률을 계속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인도 등 해외 제2공장 가동과 함께 2008년에는 신차들이 대거 투입될 예정으로 있어 글로벌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내수시장에서의 확고한 시장 지배력과 제품구성 개선 등으로 내년 실적 개선이 전망됨에 따라 자동차업종에 대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서브프라임 문제 등으로 해외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낙폭이 과대했던 자동차업종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의 경우 2007년 및 2008년 예상실적대비 PER은 9.8배, 8.2배(11월16일 종가기준)이며 PBR은 0.92배, 0.84배로 글로벌 업체 및 국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것.

주가 하락을 주도했던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순매수로 전환, 최근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008년 강한 해외 성장 모멘텀과 함께 저평가 메리트를 보유한 현대차 △견조한 실적 흐름 지속과 현대차그룹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 등의 긍정적 재료를 보유한 현대모비스 △해외진출을 통한 중장기 성장성과 2008년 어닝 모멘텀이 예상되는 성우하이텍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