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9일 삼천리에 대해 자회사인 '삼탄'의 자산가치에 주목해야한다면서 '매수' 의견과 24만4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승원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천리는 구역형집단에너지(CES), 소형열병합발전, CNG 충전사업, GHP 보급사업 등 첨단 에너지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진행중"이라며 "지역난방공사와의 합작법인인 '휴세스'를 통해 CES 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또 공급권역내 신도시 건설에 따른 LNG 수요창출도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경기도 화성 동탄1기 개발에 따라 2008년부터 연간 2700만㎥의 도시가스 사용량 증가가 예상되며, 2012년 이후에는 수원광교, 평택 국제화지구, 동탄2기 개발완료로 연간 1억3000만㎥ 가량의 수요가 확대된다는 것.

특히 김 애널리스트는 자회사인 ㈜삼탄의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석탄수입으로 세계 석탄시장의 수급이 불균형하고 고유가에 따른 석탄의 수요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석탄가격의 급등세가 지속되는 만큼 가채매장량이 7억톤에 육박하는 삼탄의 탄광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멘 39광구에 이어 이라크 바지안 유전광구에 대한 삼천리의 지분참여는 해외자원개발 이슈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긍정적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