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산업이 호황기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6분 현재 LG필립스LCD는 전주말보다 1100원(2%) 오른 5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주일렉트로닉스와 테크노세미켐 등도 1~2%대의 상승율을 나타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2008년부터 TFT-LCD 중장기 호황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TFT-LCD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우준식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008년은 TFT-LCD 생산업체들의 제한적인 공급수준에서 중국베이징 올림픽, 유로2008 등 스포츠 이벤트 효과가 가세되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1분기 후반부터 연말까지 공급부족 상태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러한 기조는 2009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LCD, 테크노세미켐, 우주일렉트로닉스를 톱픽으로 제시하며 TFT-LCD산업의 호황기 진입과 함께 LCD 패널 가격의 하향 안정세 유지, LCD TV의 출하 증가세 지속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도 "TFT-LCD산업이 2010년까지 대호황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이머징 마켓에서의 수요 급증이 08년 TFT-LCD산업 성장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미국 서브프라임사태보다는 ‘베이징올림픽효과’를 중심으로 한 중국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수요증가가 08년 LCD-TV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