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9일 오전 9시5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71P(0.62%) 상승한 760.00P를 기록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외국인 매물이 늘어나면서 팽팽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에 비해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외국인은 4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억원, 1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다.

코스닥100지수는 0.39% 상승하는데 그치고 있는 반면 코스닥미드300과 코스닥스몰지수는 각각 1.11%, 0.72% 오르고 있다.

NHN이 1.26%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태웅은 5.96% 급락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약보합세다.

그러나 키움증권은 2.88% 오르고 있고, 메가스터디도 8일만에 반등을 시도하며 2.89%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 평산 등도 2~3%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포스데이타, 영우통신, 서화정보통신, 기산텔레콤, 케이엠더블유, 쏠리테크 등 와이브로 관련주들이 4세대 이동통신 세계 공통주파수 대역 선정으로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환경이 불안정해 전체적인 시장 상승은 제한적이겠지만 그동안 선조정을 받았던 코스닥 시장은 가격메리트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거래소 대비 선전할 것"이라며 "지나치게 하락 폭이 커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아진 우량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