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주말 대비 1.20P(0.06%) 오른 1927.40를 기록하고 있다.

주말 동안 뉴욕 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 증시도 193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주요 투자주체들이 몸을 사리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 약보합권으로 밀려나는 등 방향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외국인은 370억원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84억원과 10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60억원 '팔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 흐름은 부진하지만 증권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보험과 화학 등도 선방. 반면 의료정밀과 전기가스, 은행, 통신 등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LG필립스LCD, 현대차, SK에너지만이 상대적인 강세를 시현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이 6% 넘게 상승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증권과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이 줄줄이 뜀박질하고 있다.

현재 상승 종목 수는 380개로 하락 종목수 356개를 소폭 웃돌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