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주말에 이어 반등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4.35포인트(0.58%) 오른 759.6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 상승과 함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 위주의 저가 매수세를 바탕으로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오름폭은 다소 축소된 상태다.

개인은 29억원, 기관이 1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4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컴퓨터서비스(4.02%), 통신장비(2.76%), 기타서비스(1.69%), 금융(1.59%), 디지털콘텐츠(1.46%), 제약(1.54%), 기계.장비(1.25%), IT부품(0.90%), 음식료.담배(0.85%) 등 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0.30%), 화학(-0.27%), 금속(-0.09%) 등 일부 업종만 약세다.

NHN(-1.54%)이 반등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으나 다음(3.20%), 네오위즈게임즈(3.60%), 인터파크(2.44%)는 오르고 있으며 CJ인터넷(4.40%)도 증권사의 저평가 진담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 중이다.

태웅(-4.04%)이 대규모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 소식에 나흘째 하락하고 용현BM(-2.00%), 태광(-3.87%)도 내리고 있는 반면 성광벤드(0.96%), 평산(2.08%), 현진소재(3.78%), 하이록코리아(1.63%), 삼영엠텍(0.65%)은 오르는 등 조선기자재주들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메가스터디(1.89%), 아시아나항공(0.64%), 키움증권(2.88%), 동서(0.19%)가 상승하고 있으나 LG텔레콤(-0.11%), 하나로텔레콤(-1.42%)은 하락하고 있다.

국내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주파수 대역이 세계 공통주파수 대역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포스데이타(14.81%), 기산텔레콤(14.89%), 한텔(14.56%), 영우통신(14.96%), 쏠리테크(14.69%)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와이브로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하고 있다.

케이에스피(6.80%)는 신영중공업 인수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엘케이(4.77%)는 미국 유전 공동 개발 계약 발표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거래량은 9천455만주, 거래대금은 3천620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56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3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