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선정한 `주목할만한 50대 여성' 중 36위에 올랐다.

현 회장이 눈여겨볼 만한 여성 경영진 명단에 포함된 것은 대북사업을 통해 북한의 개혁 개방을 이끄는데 일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또 현 회장이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대담을 통해 백두산 관광 등 대북 관광사업에 대한 결실을 봤다고 전하면서 정주영, 정몽헌 전 회장등에 이어 지난 2003년부터 현대의 대북사업을 총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50대 여성기업인 중 1위는 미국 최대의 건강보험 업체인 웰포인트의 안젤라 브레일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뽑혔다.

각종 신문에서 여성 파워 1위를 달렸던 인도 출신의 인드라 누이 펩시콜라 회장은 2위, 유럽연합(EU) 법원의 마이크로소프트의 반독점 벌금 부과 판결을 이끄는데 일조한 넬리 크로에스 EU 집행위 경쟁담당 위원은 3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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