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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 및 연포장(비닐이나 나일론 필름포장) 기계 생산 업체인 프린피아(대표 맹선호)가 중국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섰다.

2003년 창업한 이 회사는 올해 말 중국에 10억원 규모의 포장기계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에 50억원가량의 추가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맹선호 대표는 "다음 달 중국 측 회사와 50억원 추가수출에 대한 세부적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설립 초기부터 기술개발에 중점을 둔 결과 좁은 국내시장을 탈피해 수출 물꼬를 트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린피아의 주력 제품은 그라비아 인쇄기와 특수 기능의 필름을 접합하는 라미네이팅 기계,각종 필름을 제조하는 코팅기계,원하는 규격으로 절단할 수 있는 슬리팅 기계 등이다.

특히 4년에 걸쳐 독자적으로 개발한 윈도필름 코팅기계는 수출 효자 품목으로,현장 작업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설계된 것이 장점이다.

같은 가격대의 여타 제품보다 작업 능률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린피아는 이와 관련한 특허 1건 및 실용신안 1건을 획득한 상태다.

프린피아의 또 다른 경쟁력은 신속한 납기대응력이다.

이 회사는 납기 및 애프터서비스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시 80% 이상의 잉여 부품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주문 또는 문제점 발생 시 즉각 대처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맹선호 대표는 "철저한 사후관리와 납기일을 정확히 지키는 것을 철칙으로 한 까닭에 시장에서 두터운 신용을 쌓았다"며 "회사 규모는 작지만,품질과 서비스만큼은 최고가 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밝혔다.

프린피아는 올해 8월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획득에 이어 9월에는 벤처기업으로 등록됐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