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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 정수시설 등 음용수 저장탱크의 누수 및 부식，박리 문제를 해결하는 신제품이 선보인다.

㈜케이티씨(대표 황상구.www.sts39.co.kr)가 항균 PE(폴리에틸렌) 접착공법을 적용한 'FPA 방수 라이닝 시트' 개발에 성공，올 연말 조달청 우수제품 및 신기술 제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완벽한 방수 효과와 보수 및 보강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음용수 전용 프라이머와 PE 접착제를 사용해서 시트를 수조 면에 완전히 밀착시키는 공법을 적용，기존 핀 고정 공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보완함으로써 방수 및 보수효과를 극대화시킨다.

또 내화학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염소가스에 의한 부식이나 녹 발생 우려가 없다.

내약품성도 우수해 해조류나 박테리아 등의 세균류가 번식되지 않아 항상 깨끗하고 청결한 수질을 유지한다.

특히 내마모성이 높은 PE 재질을 사용해 고의적 손상을 가하지 않는 한 파손될 우려가 없고 복원력도 우수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수조용 제품에 맞게 미 식품의약국(FDA)의 식음료용 인증을 획득한 PE 재질만을 사용한 것도 눈에 뛴다.

황상구 대표는 "FPA 방수 라이닝 시트는 기존 에폭시수지 코팅제의 한계를 극복해 다양한 재질의 저수조에 적용할 수 있으며，습윤 환경 및 수중에서의 작업이 쉽다"며 "특히 먹는 물 전용수조에 적합한 친환경 항균성 폴리머 에폭시를 이용해 위생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이미 지난 6월 두 개의 국내 특허를 획득해 공법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케이티씨는 2004년에도 음용수 저수조에 적합한 라이닝용 도료 'EL－360NS'를 개발해 음용수용 친환경 코팅 분야의 기술혁신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친환경상품진흥원의 환경표지인증과 특허를 획득한 'EL－360NS'는 내부식성이 높아 저수조，압력탱크，정수장，하수처리장에 적합하며，녹이나 기름으로 얼룩진 조건에서도 도포가 가능한 제품이다.

철이나 비철금속 유리，타일，석재에도 탁월한 접착력을 가지며 수중도장도 할 수 있다.

황 대표는 "물탱크 도장재는 일반 건축용 방수재와 달리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성이 가장 우선시된다"며 "음용수 수조 전용 도장재ㆍ도료의 개발，보급을 통해 깨끗한 물과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