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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유지관리는 씨알에스기술이 맡아줄 때 발 벗고 편안히 잘 수 있다는 말을 종종 들을 정도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씨알에스기술(www.shobond.co.kr) 지태욱 대표의 자부심은 18년 동안 두텁게 다져온 시장 신뢰도에 있다.

1990년 설립된 ㈜씨알에스기술(옛 한국쇼본드건설)은 콘크리트구조물의 유지관리 및 보수 보강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일본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수의 신공법을 매년 선보이며 척박했던 국내 시설물유지관리 분야에 '전문성'과 '체계화'의 뿌리를 내린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 대표는 올해 1월 상호를 ㈜한국쇼본드건설에서 ㈜씨알에스기술로 새롭게 바꾸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주력사업으로 해양시설물을 선택,현재 모든 역량을 이곳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해상구조물의 내염보수를 위한 '전기방식공법'과 물에 강한 주입몰탈의'TMP공법' 개발 등 이와 관련한 신공법을 개발해내며 '하이테크' 기업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태욱 대표는 "관련 업체가 우후죽순 늘어나 현재 2400여개 업체가 난립한 상태"라며 "그러나 시설물 각각의 상태에 맞게 적합한 공법을 적용할 수 있는 업체는 손에 꼽을 정도"라고 업계의 현실을 전했다.

구조물에 대한 유지관리를 소비가 아닌 투자로 볼 줄 아는 시각을 가지고 시설물유지관리 업체의 시공능력은 물론 기술력,내실 등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지 대표는 "정부가 고령화 사회를 준비하는 것처럼 시설물의 노후화에 관한 세부적 관리지침을 마련해야만 제2의 성수대교,삼풍백화점 같은 참사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