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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월드(대표 윤태인 www.pgworld.co.kr)가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영국 정통 의류브랜드 '아쿠아스큐텀'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롯데면세점 본점 및 파라다이스면세점,AK-COEX 면세점 등 6개 면세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윤태인 대표는 "젊어지는 소비자들의 연령대에 발맞추어 아쿠아스큐텀 리미티드 라인을 넓혀가고 있으며,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선글라스와 시계,향수 등의 패션잡화 쪽으로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버버리,닥스와 더불어 영국의 3대 브랜드로 꼽히는 아쿠아스큐텀의 150년 전통은 아이러니컬하게도 혁신의 기반에서 출발했다.

상류층 고객 대상의 정장과 외투를 제한적으로 선보이던 아쿠아스큐텀은 '세계 최초 방수처리 모직 개발'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아쿠아스큐텀(AQU(물)+SCUTUM(방패))란 브랜드명이 '방수'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나온 것도 이 때부터다.

이후 제1차 세계대전 때 오늘날 가을패션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트렌치코트'를 탄생시키기에 이른다.

소방호스를 사용한 방수 테스트로 품질을 보증해 화제를 몰고 왔던 아쿠아스큐텀 트렌치코트는 남성용코트에서 여성용으로 진화하면서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끊임 없는 신소재 및 의류 공정법 개발로 명성이 높은 아쿠아스큐텀은 영국의 앤 공주,비틀즈 멤버인 폴 메카트니,마가렛 대처 전 영국수상,윈스턴 처칠 전 영국총리가 즐겨 입은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아쿠아스큐텀은 과장되지 않은 영국 정통의 클래식 패션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포부로 현재 '21세기 전하고 싶은 전설'을 테마로 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