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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하면 떠오를 수 있을 정도의 최고 브랜드를 만들어 국내 시장에 유통시킬 것입니다.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모자,한국인의 체형에 맞춘 품목을 개발해야지요."

모자 제조 및 수입유통업체인 세기밀리너㈜의 성영찬 대표는 회사의 목표를 이같이 밝히고 각 연령대의 취향을 고려한 감성적인 제품을 계속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한다.

'모자는 패션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중요한 액세서리'라는 성 대표는 모자업계에서 올해로 20년째 몸담고 있는 베테랑이다.

2004년에는 프랑스 모자협회인 '코사드와 세트퐁'에서 기사 작위를 받아 협회가 주관하는 콩쿠르의 아시아 최초 심사위원 자격을 얻었고,현재 이탈리아 알렉산드리아 모자협회 명예회원으로도 활약 중이다.

성 대표는 모자의 색상과 디자인,브랜드 가치를 꿰뚫는 안목이 탁월한 사업가로 통한다.

그는 1998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20여 개의 해외 모자브랜드를 수입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직접 OEM 제조를 맡고 있는 '레노마'.또 일본 모자브랜드 '미즈노밀리너''알프스 카와무라',독일 정통브랜드'마이저',프랑스 남성모자의 선두브랜드 'Crambes-hats' 등이 있다.

철저히 백화점 유통만을 고집하는 고급화 전략으로 현재 27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모자 생산과 한국인의 체형에 맞춘 아이템 개발이 성장비결이다.

성 대표는 "시즌마다 유럽,미국,아시아 등지의 주요 모자박람회 및 패션쇼를 돌며 업계 트렌드를 살핀다"며 "각 연령대의 취향을 고려한 감성적인 해외 제품을 발굴하면서도 국내 패션흐름 역시 놓치지 않는 것이 주요 바잉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력업체와 상생관계를 맺고 납기일을 정확히 지키는 빠른 생산능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