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디어 경영대상] 아이디어 하나가 기업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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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안활동협회, 8개 기업ㆍ7명 유공자 선정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세계 최고 기업이 된 데는 끊임없는 카이젠(改善)이 있었다.
임직원들의 제안제도를 통해 개선하고 또 개선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었다.
피터 드러커는 지식 근로자를 '새로운 형태의 자본'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지닌 인재는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자양분이다.
뛰어난 경영자는 자신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회사 구성원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 집중한다.
제안활동을 통해 경영자가 갖지 못한 또다른 능력을 활용하는 전략이다.
한국제안활동협회가 제정한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은 이 같은 취지에서 마련됐다.
제안이나 지식관리 등 아이디어경영을 통해 품질과 생산성 향상,원가절감,프로세스 개선,신상품 개발,대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을 찾아내고 시상해 전 사원이 함께 이끌어가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올해 기업부문에서는 한전원자력연료(대표 윤맹현ㆍ공기업부문)와 우리투자증권(대표 박종수ㆍ금융부문),현대모비스 생산부문(대표 한규환ㆍ자동차부품제조부문),휴켐스(대표 박승영ㆍ화학부문),한국서부발전(대표 손동희ㆍ공기업부문),우주일렉트로닉스(대표 노영백ㆍ중소기업부문),평화오일씰공업 대구공장(대표 윤여익ㆍ자동차부품제조부문),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ㆍ공공부문) 등 8개사가,유공자부문에는 손동희 한국서부발전 대표 등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기업들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먼저 임직원들의 주인 의식이다.
화학부문 대상을 받은 휴켐스는 전 직원이 적극적으로 낭비요소 제거와 깨끗한 근무환경 조성,분야별 생산성 향상 활동을 펼쳤다.
공기업부문 대상 수상 기업인 한국서부발전 임직원들은 어제와 다른 방법으로 생각하고,이를 실천하기 위해 자율적인 제안문화를 조성했다.
중소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한 우주일렉트로닉스의 경우 올해 초부터 제안활동을 업무의 연속으로 생각하고 지난 10개월여 동안 4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다.
제안 활동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공기업부문 2년 지속 대상을 수상한 한전원자력연료는 200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My-TPM(총체적 설비보전) 운동을 제안활동과 연계해 현장이나 설비,공정에 잠재된 로스를 찾아내고 있다.
자동차부품제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평화오일씰공업도 TPS(도요타생산방식)와 TPM,제안활동을 연계해 최적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금융부문 대상을 수상한 우리투자증권은 6시그마 활동과 영업점 활성화 프로젝트 등 끊임없는 혁신ㆍ제안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또 제안활동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동기 부여 제도를 도입했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매일 오전 각 팀별 제안 실적을 게시,부서 간 경쟁 의식을 키웠다.
자동차부품제조부문 대상을 수상한 현대모비스는 제안 이벤트 기간에 채택된 제안에 대해서는 포상금을 2배로 지급해 사원들의 아이디어를 끌어냈다.
특히 최고경영자의 관심과 의지가 제안활동의 성공 여부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유공자부문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 한국서부발전 손동희 사장은 제안활동을 혁신활동의 연속으로 보고 파격적인 상금을 내걸며 임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수상기업들의 시상식 및 컨퍼런스는 21,22일 양일간 그랜드힐튼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세계 최고 기업이 된 데는 끊임없는 카이젠(改善)이 있었다.
임직원들의 제안제도를 통해 개선하고 또 개선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었다.
피터 드러커는 지식 근로자를 '새로운 형태의 자본'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지닌 인재는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자양분이다.
뛰어난 경영자는 자신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회사 구성원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 집중한다.
제안활동을 통해 경영자가 갖지 못한 또다른 능력을 활용하는 전략이다.
한국제안활동협회가 제정한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은 이 같은 취지에서 마련됐다.
제안이나 지식관리 등 아이디어경영을 통해 품질과 생산성 향상,원가절감,프로세스 개선,신상품 개발,대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을 찾아내고 시상해 전 사원이 함께 이끌어가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올해 기업부문에서는 한전원자력연료(대표 윤맹현ㆍ공기업부문)와 우리투자증권(대표 박종수ㆍ금융부문),현대모비스 생산부문(대표 한규환ㆍ자동차부품제조부문),휴켐스(대표 박승영ㆍ화학부문),한국서부발전(대표 손동희ㆍ공기업부문),우주일렉트로닉스(대표 노영백ㆍ중소기업부문),평화오일씰공업 대구공장(대표 윤여익ㆍ자동차부품제조부문),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ㆍ공공부문) 등 8개사가,유공자부문에는 손동희 한국서부발전 대표 등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기업들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먼저 임직원들의 주인 의식이다.
화학부문 대상을 받은 휴켐스는 전 직원이 적극적으로 낭비요소 제거와 깨끗한 근무환경 조성,분야별 생산성 향상 활동을 펼쳤다.
공기업부문 대상 수상 기업인 한국서부발전 임직원들은 어제와 다른 방법으로 생각하고,이를 실천하기 위해 자율적인 제안문화를 조성했다.
중소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한 우주일렉트로닉스의 경우 올해 초부터 제안활동을 업무의 연속으로 생각하고 지난 10개월여 동안 4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다.
제안 활동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공기업부문 2년 지속 대상을 수상한 한전원자력연료는 200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My-TPM(총체적 설비보전) 운동을 제안활동과 연계해 현장이나 설비,공정에 잠재된 로스를 찾아내고 있다.
자동차부품제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평화오일씰공업도 TPS(도요타생산방식)와 TPM,제안활동을 연계해 최적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금융부문 대상을 수상한 우리투자증권은 6시그마 활동과 영업점 활성화 프로젝트 등 끊임없는 혁신ㆍ제안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또 제안활동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동기 부여 제도를 도입했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매일 오전 각 팀별 제안 실적을 게시,부서 간 경쟁 의식을 키웠다.
자동차부품제조부문 대상을 수상한 현대모비스는 제안 이벤트 기간에 채택된 제안에 대해서는 포상금을 2배로 지급해 사원들의 아이디어를 끌어냈다.
특히 최고경영자의 관심과 의지가 제안활동의 성공 여부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유공자부문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 한국서부발전 손동희 사장은 제안활동을 혁신활동의 연속으로 보고 파격적인 상금을 내걸며 임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수상기업들의 시상식 및 컨퍼런스는 21,22일 양일간 그랜드힐튼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