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에서 시장을 주도할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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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한국의 정치사이클과 주식시장"이라는 분석 보고서를 통해 화학과 운송, 증권, 건설 등이 차기 정권의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정치적 경기 순환주기는 집권 상반기 확장됐다 후반기 둔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고 "참여정부를 제외한 역대 정부는 집권 후반기 경기 둔화와 함께 주식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했었다"고 말했다.
역대 정부의 경제 정책에 비춰볼 때 경기 진작보다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쪽이 주식시장에 훨씬 긍정적이었다고 설명.
한편 차기 정권의 시장 주도주를 찾기 위한 조건으로 성 연구원은 △집권 초기 전통적인 강세 업종 △글로벌 정책 트랜드의 변화 △여야간 정책적 공통 분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의 정치적 경기순환주기를 감안하면, 집권 초기의 주가 강세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당시 경기 회복을 주도한 업종이 주도주로 부상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역대 정부의 초기 상승 국면에 초과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은 전기전자와 화학, 운송, 증권 등이다.
지구온난화와 대체에너지, 신흥시장의 고도성장 등 세계 증시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고 있는 이슈 및 그와 관련된 업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올해는 산업재와 에너지, 소재 업종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증시에서도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고, 헬스케어와 금융, 경기소비재는 글로벌 증시에서 모두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성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주요국의 정권 교체기가 집중돼 있어 주요국의 경제정책 변화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여야의 경제정책에 존재하는 공통 분모가 차기 주도업종에 대한 힌트를 제공해 준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는 각 정당의 이념적 노선보다 시대적 요구사항이 녹아있는 것이기 때문.
금융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한반도 대운하 및 대륙철도 등 물류허브 구축, 남북경제협력 등이 대표적인 여야의 공통된 경제정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성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정치적 경기 순환주기는 집권 상반기 확장됐다 후반기 둔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고 "참여정부를 제외한 역대 정부는 집권 후반기 경기 둔화와 함께 주식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했었다"고 말했다.
역대 정부의 경제 정책에 비춰볼 때 경기 진작보다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쪽이 주식시장에 훨씬 긍정적이었다고 설명.
한편 차기 정권의 시장 주도주를 찾기 위한 조건으로 성 연구원은 △집권 초기 전통적인 강세 업종 △글로벌 정책 트랜드의 변화 △여야간 정책적 공통 분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의 정치적 경기순환주기를 감안하면, 집권 초기의 주가 강세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당시 경기 회복을 주도한 업종이 주도주로 부상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역대 정부의 초기 상승 국면에 초과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은 전기전자와 화학, 운송, 증권 등이다.
지구온난화와 대체에너지, 신흥시장의 고도성장 등 세계 증시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고 있는 이슈 및 그와 관련된 업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올해는 산업재와 에너지, 소재 업종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증시에서도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고, 헬스케어와 금융, 경기소비재는 글로벌 증시에서 모두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성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주요국의 정권 교체기가 집중돼 있어 주요국의 경제정책 변화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여야의 경제정책에 존재하는 공통 분모가 차기 주도업종에 대한 힌트를 제공해 준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는 각 정당의 이념적 노선보다 시대적 요구사항이 녹아있는 것이기 때문.
금융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한반도 대운하 및 대륙철도 등 물류허브 구축, 남북경제협력 등이 대표적인 여야의 공통된 경제정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